가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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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무게
이남일
가을볕이 따가울수록
살 오른 들녘은 낮게 눕는다.
늘어진 가을바람에
후드득 밤 떨어지는 소리
떨어진 열매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햇볕의 무게만큼
땅 위에 눕는 것이다.
땀 흘린 날들 까맣게 잊고
곤하게 잠을 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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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지나온 시긴들이 얼마나 아팠겠습니다
멈춤을 몰랐습니다
해야 하고 가야 하고 가을입니다 쉬고 싶을것입니다
아직은 쉴 수 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추석제삿상에 올라야 합니다
낙오는 싫습니다
그럼 그래야지
올라야지
사랑받아야지
꿈 향해 달린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