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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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3회 작성일 20-09-08 06:00본문
원산도의 기억
지금은 모르지만 그 땐
오천항에서 원산도 가는 배를 탔다
서울역 뒤 서부역이라 불리던 곳
장항행 통일호는 광천역에
우리를 내리고 달아났디
막배가 떠난 오천항의 밤은
청춘이 몰아간 거친 바다였다
접안 시설이 없던 시절
나룻배로 옮겨진 해변은
두 개로 나뉘어진 갈라파고스
파도가 빠져나간 먼 바다,
파도 소리만 밀려오던 밤,
별이 내리던 코발트 하늘,
칠 월의 마지막 날이면
찾아오겠다 던 그 약속...
칠 월이 오면
원산도 가는 배를 탄다
사 십여년 전
기억을 찾으러 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 찾아 길 나선다
참 좋습니다
배를 타고 여행 떠나고 싶네요
건강하시죠 늘 존경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 글향
말씀 기억합니다
김상협님의 댓글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어려웠던 여름이가네요
바뀌는 계절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 글 기대합니다
배울 수 있고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책속에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