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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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소원 / 정심 김덕성
나와 그 노인과는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었다
별로 말이 없는 과묵한 편이었고
그 날도 우연히 만났을 뿐이다
노인은 한숨을 푹 쉬더니
어렵게 입을 열었다 내용인 즉
손자 결혼식에 꼭 참석하고 싶은데
코로나19 50명 제한으로 참석 못해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진지하게 들으면서
아무런 대꾸도 도움 되는 말이 없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노을이 수를 놓을 때에야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마음으로 축하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시는 뒷모습
노인의 소원이 이루어 주시기를
나는 기도할 뿐이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가만 돌아보면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고 축복이지 싶습니다
자유로이 걸어다니고
신나게 축제를 벌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참 축제의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찌 이리 되었는지 세상이 이렇게 될줄 아무도 몰랐지요. 귀여운 손자 결혼식에 참석못한 노인에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안타까운 별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픔 현실 빨리 지나가길 손 모아 기도 합니다
정도 갈라 놓고 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아픈 현실입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사회가 이렇게 될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그 장소에 못 가니 만나 볼 사람도 못 만나게 되겠지요
그 노인 서운하셔겠어요
그러나 어쩔수 없지요
법이 그렇다 하니 말입니다
참 큰일입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코로나도 그렇지만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요
그러는 국민은 빚 얻어 집 사가지고 뻥튀기나 튀기려 하고요
젊은 청춘들 절망과 좌절에 내일도 없고 희망도 없어요
둥지 값이 그렇게 비싸니 무슨 내일이 있겠어요
그저 하루 하루 지나는 것이 다였고
짝 못지니 저출산
인구 급감에 노인 복지 수요 늘어나고
세금은 안 그럴까요 큰일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참으로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구 알았겠습니까.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