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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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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9회 작성일 18-03-19 11:14

본문

바람 속의 여자

                     藝香 도지현

 

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다

휘날리는 치마 속엔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난다

 

풀꽃보다 더 가냘픈 허리가

바람 부는 방향 따리 휘청거려

그럴 때마다 풀어진 머리가

한 올 한 올 슬픔으로 나부낀다

새털보다 더 가벼운 그녀는

어느 날 검불이 되어 날아가는데

 

,

세월의 그림자가 저리도 붉을까?

추천0

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기까지
시샘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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