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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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09-13 17:36본문
가을 들녘에 서서
藝香 도지현
추수 끝난 허허로운 들녘에 서니
가진 것 알맹이까지 내어주고
껍질밖에 남지 않은 나와 같아
뿌듯하면서도 애잔한 마음이다
황금 물결 출렁거릴 때를 기억하니
작열하던 태양 속에서
알알이 잉태하여 만삭이 된
어머니를 보는 듯해 가슴 벅찼지
열정에 들뜬 청춘의 표상이던 시절
세상을 바꿀 것 같던 기백도 있었는데
그것도 한때의 치기에 불과해
지나고 보니 회한으로 얼룩져 있는데
그래도 새싹 돋아나는 봄을 지나
가슴에 품은 열매 여무는 여름 보내고
수확의 계절 가을에 거둔 추수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해 좋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수가 끝난 들녘에는 허전함이 감돌게 하면서
뿌듯하면서도 애잔한 마음을 들게합니다.
어서 코로나가 물러가 즐겁게 농악이
울리는 수확의 계절 가을에 거둔 추수로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해 젔으면 좋겠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거운 짐 내려 놓고 가려는 것
무거우면 못가
가벼워야 받아줘
빈 쭉쟁이 바람타고 여행가죠
빈몸 가벼워야 하늘에 닿습니다
삶이 주어지는 그날까지
우리 시마을에 놀다가 가볍게 날아요
현존하는 날까지 좋은작품 낳아
후세까지 사랑 받길 우리 소망입니다
예향 작가님 작품
영원히 사랑 받을것을 확신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인생을 돌아 봅니다
시간이 만든 오늘 이 인생
과연 남은 것이 무엇일까요
들녘도 때가 되면 바닥 드러나고 그 드러난 바닥에
추운 겨울이 그냥 지나가지 않겠지요
그러다 다시 봄을 맞이 할 것이고요
우리네 인생 다음 그리고 다시의 욕심뿐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들녘엔 바짝 마른 빈 옥수수대가 남겨있고
참깨 말리는 모습에 수확의 계절 느끼고
한껏 꽃피우는 코스모스에
가을정경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한주에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들녘에 서서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음미하고 계신가 봅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 웃음이 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