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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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9회 작성일 20-09-14 02:33본문
갈매기 회의
정민기
푸른 탁자 앞
갯바위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갈매기들 보인다
열어놓은 하늘 속으로
햇살 새 날아들어 탁자를 빛낸다
오늘의 회의는 낚시객들이 버리고
유유히 사라진 쓰레기 때문에
진행되었다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노릇!
하늘 구름이 탁자 위 어슬렁거리자
날아들던 햇살 새 가끔 자취를
감춘다
날마다 쓰레기를 물어 나르던
갈매기 회사 경비 회의장 입구에서
망부석처럼 지키고 서 있는데
나름 수심(愁心)이 가득한 얼굴이다
저 멀리
파도가 일어서서 달려오고 있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푸른 탁자 앞
갯바위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갈매기들 보인다
열어놓은 하늘 속으로
햇살 새 날아들어 탁자를 빛낸다
오늘의 회의는 낚시객들이 버리고
유유히 사라진 쓰레기 때문에
진행되었다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노릇!
하늘 구름이 탁자 위 어슬렁거리자
날아들던 햇살 새 가끔 자취를
감춘다
날마다 쓰레기를 물어 나르던
갈매기 회사 경비 회의장 입구에서
망부석처럼 지키고 서 있는데
나름 수심(愁心)이 가득한 얼굴이다
저 멀리
파도가 일어서서 달려오고 있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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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갈매기들이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거리며 쓰레기 처리 문제로 회의까지 했으니 꽤 심각한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가 오염되고 있죠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르나 전염병이 제집인양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좋습니다
도시 공기 아주 심각합니다
하늘 지구 청소하고 있습니다
장마로 태풍으로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