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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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서서 / 정심 김덕성
가을 햇살이 익어가고
가을을 흠뻑 마시며 흐르는 강물은
물길 따라 대해로 흐른다
재촉하지도 서두르지도 않는
가로막힘도 방해도 운명으로 받으며
개미처럼 묵묵히 자기 일에 몰두
주어진 대로 흘러간다
분노 하지도 품을 줄도 모른
야속해 하지도 않고 기다림도 없이
미리 사랑의 배려로 비켜가며
물길 따라 흘러갈 뿐이다
물길은
누구에게도 빼앗김 없이
주는 것으로 만족을 삼으며 흐른다
나도 흐르는 물길에 매끼는
그렇게 살고 싶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흐르는 물을 바라보노라면
온갖 마음 다 섞여 어제도 오늘도
모두 녹아 내리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살기 좋은 가을을 만나
시름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강물 유유히 흐르는 걸 보노라면
위대함과 순리를 보게 되고
저절로 허망함도 느끼게 되나 봅니다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허비한 날이 되는 것처럼
그저 오늘도 행복 누리며 감사할 나름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강물이 정말 유유히 흐르는 것을 보면
자연의 어름다음을 봅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네,
순리에 따라 사는 삶도
그 물길과 같을 거 같아요...
그게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은 늘 한 치도 어김없이
순리에 따라 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무념의 강물은 흘러 가도
항심을 품었기 때문에 변함 없죠
그렇게 변함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런 사람이 되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공감하는 작품에 머물러 봅니다
남은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강물은 어제나 오늘이나 추모도
변함없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