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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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ㅡ 이 원 문 ㅡ
꿈 담었던 뭉게 구름
더 높이 흩어지고
냇가 길 옆 황금 들녘
허수아비 잠 재운다
작년 겨울 하얀히
눈 덮혔던 들녘
여름날 그렇게 뜸북새 울더니
이제 황금의 들녘 가을이 되었나
메뚜기 떼 참새 떼
훠이훠이 새 쫓는소리
수수밭 위 새털 구름
얼마나 더 들어올까
이 논 저 논 넘나드는
메뚜기의 들
겁 많은 참새 떼
허수아비 비웃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모처럼 푸르른 하늘에
뭉게구름 흐르는 모습
가을이 문득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산책길에 알밤이 뚝 덜어지는 소리 들리듯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꿈 담었던 뭉게 구름 더 높이 흩어지면서
가을하늘, 푸르고 높은 하늘을 보게 됩니다.
가을이 눈 앞에 왔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렇게 낮아 비를 품을 하늘이
이제는 높고 푸르러 아주 예뻐졌네요
황금들녘을 바라보는 마음도
풍요가 깃들어 넉넉해졌습니다
소중한 작품에 머물러 봅니다
남은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