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 그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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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2회 작성일 20-09-15 17:46본문
배롱나무 꽃 그늘에서
藝香 도지현
그래
나는 그곳에서 무한 사랑을 보았다
하루만 붉은 것이 아닌
백일 동안 처절한 붉음으로
정염이 뚝뚝 떨어지는 그 마음을
사랑이 아니라 하면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다.
질긴 인연
앙칼진 마음으로 돌아서려 하다
그래도 가슴에 피운 붉은 꽃을 보았기에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나약함으로
다시 인연을 맺고 또 맹세하지
그 백일이 또 백일이 되고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
그러다 이제 반백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붉음이 남아 있어
떨어져 흩어진 꽃잎을 주워 모아 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엔 백일홍나무라 불렀다는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배롱나무
꽃은 하루만 붉은 것이 아닌
백일 동안 처절한 붉음으로
마음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을 느껴지는
배롱나무 꽃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한창 꽃피우는 배롱나무
선분홍꽃도 좋고
보랏빛 띤 하얀 꽃도 좋아
가까이 바라보면 신비로운 꽃송이 아름답습니다
남은 구월도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