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에 찰랑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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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에 찰랑이는 건 *
우심 안국훈
남자의 눈물에는 이별의 아픔 녹아
한 여자의 첫 남자이길 바라지만
여자의 눈물에는 그리움 녹아
한 남자에게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
남자는 젊은 여자를 좋아하다가
결국엔 한 여자만 사랑하지만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벌 찾아
끝없이 꽃향기 뿜으며 유혹한다
남자가 돌아서면
후회하며 다시 돌아오지만
여자가 한번 돌아서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자는 입으로 그리움 풀고
남자는 눈으로 보고픔 즐긴다지만
남자의 술잔 절반은 그 남자의 눈물이고
여자의 찻잔 모두는 그 여자의 그리움이어라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남과 여 그 감정에는 무엇이 들어 있기에 그리 다를까요
이해 하면서도 알 수가 없어요
인생은 뺄셈 덧셈이 아니 것만
그리 되는 줄 알고 운명의 길을 바꾸지요
끝 앞에 놓인 그 비참함을 모르고요
잃은 짝에 바꾸는 운명은 용서 할 수 있어도
있는 짝에 바꾸는 운명은 그 끝의
그 세월이 절대 용서 안 한다는 것을 . . . . . . .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원문 시인님!
사람마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 있을 뿐
서로의 감정을 헤아려주는 마음이
바로 사랑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은 남과 여가 만남으로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여자는 입으로 그리움 풀고
남자는 눈으로 보고픔 즐기면서 살게 되는
참 묘한 세상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살며 누군가와의 만남 속에
서로 어우러져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이왕이면 고운 인연으로 이어지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구월 보내면 좋겠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찰랑이는 술과 차의 비교가
바로 여자와 남자의 다른점인가요?
모든 여자와 남자의 생각이 궁금해지네요
깊은 시심을 담은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살며
때로는 완전히 다른 인생길 걷지 싶습니다
결국 진심과 행복으로 화두가 되듯
행복한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