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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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9-22 01:29본문
황혼의 일기장
- 세영 박광호 -
숨 가삐 스쳐가는 세월 속에
사랑의 향기를 풍기면서
황혼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내게도 찾아올까
뜬 구름 잡으려는 망상 속에
오늘도 저무는 해가 서글프다
젊어선 일에 묻혀
세월 어찌 가는 줄도 몰랐건만
멀지않은 여생에 너무도 빠른 세월
야속도 하구나
어제가 오늘이요
오늘이 내일인 무료한 세월에
깊어지는 주름살
희어지는 머릿결
행복한 황혼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이제는 왜 그런지
구슬픈 노래만 들어도
눈시울이 젖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그렇다고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기에
그저 있는 동안 친구하다가 보낼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점차 무르익어가는 저 오곡백과를 바라보며
그저 풍성한 구월 보낼 일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들어서니 더 삶속에 세월의 흐름을
보면서 황혼이란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지겠지요.
환혼은 일에 묻혀 살던 때와는 달리
더 보람있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귀한 시향에서 환혼을 찡하게 느끼면서 오래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덧없는 세월에 세상 무상하니 자꾸만 후회와 안타까움이 고개를 드나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은 20년을 더 주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청춘
청춘이라고 생각하려도
여기 저기 단풍이 물들듯 아파오네요
아파하면서도 아래 사는시대입니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