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다는 것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나이 든다는 것은/ 홍수희
그림을 바라보듯 내 인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일 테지요
때로는 그 그림을
거꾸로 들어 바라볼 줄도
안다는 것일 테지요
때로는 그 그림의
보이지 않는 뒷면까지도
바라볼 줄 안다는 것일 테지요
때로는 그 그림의
보이지 않는 배경까지도
바라볼 줄 안다는 것일 테지요
그 모두 잔잔한 미소로
바라볼 줄 안다는 것일 테지요
나이 든다는 것이
그냥 나이 든다는 것이
아닐 테지요
나이 든다는 것은
가을처럼 노을처럼 편안하게
마음이 익어간다는 것일 테지요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나이 든다는것은 손가락으로 헤아려보는것인 줄 알았는데 사각 그림을 이렇게 저렇게 요모조모로 뜯어보는것인 줄 알게 되네요.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다정하게 손 잡고 가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참 편안하고 아름답단 생각에 .......시인님, 추석명절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나이 든다는 것은
가을처럼 노랗게 빨갛게 편안하게
마음이 익어간다는 것일 테지요
마음이 익어간다는데 깊이 동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부족한 글에 항상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올해는 좀 쓸쓸한 명절이 될 수도 있겠지만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나이 든다는 건
해마다 나이테 하나 그으며 성숙해지고
점차 무르익어가는 오곡백과처럼
향기나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남은 구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해마다 나이테 하나 그으면서도
내적으로는 나아지는 나를 발견하지 못할 때가 많네요..
코로나 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시인님~ 추석 명절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나이 든다는 것은
가을처럼 노을처럼 편안하게
마음이 익어간다는 것일 테지요
참 아름답습니다
중추절 추석입니다 행복 누리시길,,,
막아도 막을 수 없습니다
가족 찾아오는 길을,,,
기다립니다 가족을
예쁜 손주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