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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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60회 작성일 20-09-22 17:34본문
가을의 향기 속에서
藝香 도지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세포 하나하나가 그 느낌을 향유한다
얼마나 좋았으면
숨구멍마다 입을 열고 흡입하였을까
오감이 꿈틀거리며
자신의 느낌에 따라 춤을 춘다
물고기가 물에서 헤엄을 치듯
공기 속에서 미끄러지듯 유영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내기 위해
봄부터 땅을 파느라 고통을 안고
작열하는 태양 속에서 인고를 하며
긴 장마 동안 빗속에서 그렇게 아파했을까
눈부시게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 구름과 함께
줄지어 날아오는 철새 무리가
가을의 낭만을 더해주고
코끝을 스미는 향기가 취하게 하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에
가을의 낭만을 더해주고
코끝을 스미는 향기가 취하게 하는데
코로나 비이럿가 그 가을을 점령하고
산산히 부셔지게 하는 듯 싶습니다.
가을의 낭만을 느끼는 계절이어야하는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찾아온 초가을의 정취
하루 다르게 무르익어가는 황금들녘이며
반갑게 환영하는 코스모스꽃이며
가지 끝부터 물드는 단풍을 보면 절로 가을향기 물씬 묻어납니다
남은 구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고 있어요
가을 향기 물신 벼 이삭 코스모스 더 활짝 피었고요
단풍이라도들면 그때는 서리 내리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