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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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하늘
ㅡ 이 원 문 ㅡ
외로워 찾은 언덕
그 작년에 찾았던
이곳이건만
줄어든 억새꽃
바람에 눕고
하늘만 그 하늘
먼 들녘 더 멀다
이맘때 찾은 언덕
그때에는 그래도
이렇게까지
오늘 처럼 쓸쓸히
외롭지 않았고
바람도 잔잔히
마음만 그저 그랬는데
오늘 따라 왜 이리
그 마음이 아닐까
억새꽃 그리움의
그 옛날 미련인가
쓸어 안은 억새꽃
그 하얀날의 꿈
모두 모두 저 하늘에 올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언덕길에서 만나는 억새
긴 장마와 태풍 견뎌낸 모습으로
하이얀 그리움 쏟아내고 있어
가을날의 정취 더해주고 있습니다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억새곷 하늘하늘되는 계절에 자연
그리움이 찾아 들면 외로움도 함께 합니다.
외로워 찾은 작년에 찾았던 언덕
그리움이 가득하게 담아 있는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벌써 억세꽃 피는 계절이네요
세월은 흐르고 있는데 올해 나는 무엇을 했는지,,
세월은 쉬어감을 몰라
세월에게 미안함 마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억새꽃하면 하늘공원이 생각나는데
요즈음 억새꽃도 피어나겠죠
으악새 우는 생각도 나고
그리움의 추억도 있는 곳이죠
소중한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