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한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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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한 산들
늘 아무 말 없이
어깨동무하고 살아가는 푸른 산들,
가슴 속에 키운 나무들과 구름들
무릎 위에 앉힌 물과 바람과 바위와 그늘들
그 어울어진 어깨와 어깨 사이로 번지는
고요하고 장엄한 침묵의 속삭임들……,
늘 아무 말 없이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며
정겹게 살아가는 대지의 주인 같은
어깨동무로 푸른 너울과 깊은 전언(傳言)이 된 산들!
멀리에서 볼 때 더 그윽해지는 결속의 가부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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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산 아름답죠
옹기 종기 얘길 나누면 살아가는 모습 아름답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