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품은 네, 山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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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55회 작성일 20-09-25 09:20본문
달빛을 품은 네, 山菊 / 淸草배창호
서정이 내려앉은 산자락에
무서리가 내릴 이맘때면
산바람이 갈숲을 마구 흔들어대도
켜켜이 쌓인 향기를 담아내는 고즈넉한 네,
달무리는 산허리를 휘감아
가을을 지피는 자지러진 달빛 아래
찻잔 속을 물 들인
아슴아슴한 그리움 같은 거,
지천으로 흔적을 남기는
솔바람 스침조차 한 획을 긋듯이,
어찌 흠모로 빚지 않을까마는
그윽한 달빛을 마시듯
오랜 세월 너무나 깊어서
늘 입에 달고 사는
지겹게도 눈에 콩깍지 씌었나 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국화 피는 가을
생명있는 꽃들은 꽃들 피웠는데
나 라고 그냥 갈 수 없잖아
향기 담아 예쁘게 피려한다
고운 꽃향 참 좋아
가을 산을 오르지 못했 미안하다
산국화야
가을떠나기 전에 산 오르려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뜨락에 하나 둘 피어나는 국화꽃
그윽한 향기에 취해설까
점차 보름달의 휘영창을 찾아가고
감나무엔 홍시가 하나 둘 익어가는 초가을날의 정취 속
산자락의 산국도 노오란 미소 짓겠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만때 산과 들에 짙은 향으로 피는 산국
서정이 내려앉은 산자락에 피었습니다.
산바람이 갈숲을 마구 흔들어대도
켜켜이 쌓인 향기를 담아내는 고즈넉함에
저도 취한 듯 한 참 산국을 그리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