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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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습니다
배가
등에 딱 붙어
굶주린
달
구름
속 들락거리며
낚시질하네요
별빛도
낚고,
나
같은 가난한 사람들
마음도
낚아, 담아서
단번에
저
낚싯바늘로
기적을
이룰 수는 없나요?
서산
넘어갈 때는
둥글게
둥글게
힘든
세상사 다 거두어
만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엊그제 바라보던 초승달이
어느새 상현달이 되고
점차 보름달처럼 풍요로움을 만들어갑니다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세상
마음은 넉넉한 한가위 되면 좋겠습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어제 보름달!
달이 생일을 맞이하여 찌저지게 밝네요
어지러운 세상사 다 오둠속에 흘러 보내시고
시인의 마음이 저 한가위 달처럼 밝았어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열심히 낚시질하다보면 둥근 보름달처럼 고기잡이 넉넉할 때가 오겠지요.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맞아요
벌써 만선인걸요
추석 잘 보내셨지요?
강건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