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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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香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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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301회
작성일 20-09-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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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나타
藝香 도지현
창을 투과해서
들어오는 빛이 붉다
요적(寥寂)한 영혼에
한 줄기 빛으로 들어와 머문 자리
선홍색 꽃 한 송이 피어난다
누구를 위한 꽃일까
남아 있는 이, 또는 떠나간 이
휑하니 비워졌다 생각한
텅 빈 가슴에 울린 공명으로
가느다란 파장이
가지를 벋어 미세혈관까지 잠식해
전신을 붉게 물들이고
혈류를 타고 도는 붉은 파장은
세포 하나하나를 곧추세워
피아노의 건반 되어 두드리는데
이 청아한 음률은 또 누구를 위함일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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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을에 사랑의 노래는
어느께절보다 아름답습니다.
피아노의 건반 되어 두드리는데
이 청아한 음률은 또 누구를 위함일까
시인을 위한 노래가 아닐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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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시인님
이 가을 양지에 볕 쬐며
가을을 읽었습니다
올려 보는 구름과 함께 읽었습니다
들길도 걸어 보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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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이나 늦은 저녁 산책하노라면
가을을 노래하는 연주 듣게 되고
수많은 별빛과 더 환히 비추는 달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거리며 반갑다고 손짓하는 가을꽃처럼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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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을 소나타는 나와 너를 위한 청아한 음률이지만 천사의 합창이 들려오는듯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