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향의 가을 / 정심 김덕성
산도 강도 여전하고
지난 날 고향 흙내음도 그대로인
잊을 수 없는 고향
가을하늘 기러기 떼 날아가고
저녁밥을 짓는 초가집 굴뚝 연기
모두 그리움을 짜 내는 고향
한 편의 수채화였다
올 추석에는
부모님 뵙지 않는 게 효라지만
부모님을 뵙고 큰절을 하며
동가들 함께 모여 이야기꽃 피우며
정을 나누던 숨결이 들리는 듯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고향 가을은 한 편의 서사시
고추잠자리와 코스모스 사랑 나누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던 들녘
그 때가 너무 그립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향의 가을 아련한 그 시절 부족 했던 시절
그 기쁨과 슬픔을 코스모스가 헤아려 주었지요
지금도 가슴 속에 그 코스모스가 피어 있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추석이 다가오고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이 되니까
고향이 자연 그리워지게 됩니다.
아련히 떠오르는 고향에서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