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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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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4회 작성일 20-09-29 07:32

본문

 

가을 산책

 

성큼 다가온 가을

가을아 하고 부르지 못 하고

입을 틀어막고 있다

황금 들녘을 보고

하얀 이빨 들어내고

마음껏 웃지 못하는 마음들이 안타깝다

천륜까지

거리를 두라 했으니

쓸쓸한 마음 먼 하늘만

지척이 천리면

마음도 천리라 했는데

서럽다

언제 마음껏 웃어 볼까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왕래가 없으면 먼길이 되니 정말 언제쯤 몸도 마음도 가까워질런지 안타깝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너무 무서운 전염병 코로나
그것도 어르신들께는 더 치명적이라니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빨리 없어져야 하는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결치는 황금 들녘을 보고
하얀 이빨 들어내고 마음껏
웃지 못하는 마음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온도 차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건강유념하셔서
행복한 추석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어찌 돌아가는 건지 도통 오리무중 점입가관이지 싶습니다
가족은 못만나게 하고 놀러는 다니라 하고
반정부 모임은 엄단하다면서도
공무원 총살과 시신훼손에는 유감이라고 방관하는 꼴에 민심 이반하건만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길 한가위 보름달에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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