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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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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8회 작성일 18-03-21 06:19

본문

봄눈

 

새벽 길 나서니 눈이 온다.

펑펑

어린 새싹이 실 눈 뜨고

잠에서 깨어나 하품 하는데

무슨 심술인가

신은 다른 뜻이 있을게야

나약하지 말라고

강하게 자라라고

황사 먼지 자동차 매연 할 것 없이

오렴된 세상

살아남으려면 강해야 된다고

회초리

사랑의 회초리라 생각하자

오늘 새벽 펑펑 내리는 저 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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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춘분인데
간밤부터 춘설이 소복히 쌓이고 있습니다
봄비 촉촉하게 내리더니
무슨 연유로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걸까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는 다른 세상에 사시네요.
여기는 그름만 끼어 있는데 춘설이 소복하게 내렸다니 참.
귀한 시 봄눈에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고
눈길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하게 이세상 살라고 조물주가 회초리 눈을 뿌리나 봅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살기를 소원해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늘 너무 추워요
옛날 보릿고개에는
더 말할나위 없이 추웠겠지요
아니 더 추웠고요
구질구질 눈도 오고요
항아리마다 다 비워지는
옛 이맘때 바로 오늘이 그날 같아요
시인님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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