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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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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10-02 01:07

본문

   추석날

                              ㅡ 이 원 문 ㅡ


고향 찾아 성묘 후

돌아 앉는 마음

뉘우침의 옛 생각

부모님 길 밟는다


그때 왜 그랬나

왜 그랬었나

나도 살아 보니

이렇게 아닌 것을


갈 수록 좁아지고

거치른 세상

변한다 하는 강산

강산만 변했나


모으려 움켜쥐니

그것도 아니고

이웃의 냉정함

그 표정도 두껍다


비춰진 부모의 길                

가엾은 우리 부모

먼 산 위에 올려진                    

이 불효의 눈물인가               


나 길러낸 그 시절                     

이 불효의 뉘우침             

다시 춥고 배고파

아궁이 앞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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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보니
살아계실 적 한번이라도
더 잘해드리는 게
참 효도이지 싶습니다
남은 연휴도 고운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면 다시 못 오실것을
영원히 사실것 같아
불효한 시절이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고향 성묘 다녀 오셨으니 효도하셨습니다
고향길 성묘길 자제하라고 했습니다

가을 하늘 올해는 유난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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