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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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77회 작성일 20-10-02 11:55본문
추석 성묘
- 세영 박 광 호 -
생각난다 유년시절
봄 되면 꽃 문둥이 참꽃 따 먹고
여름이면 앞 강물 고기잡이 자맥질
가을 되면 떡 벌어진 밤송이
메뚜기 잡던 황금벌
겨울 오면 질 화롯불 군고구마
등잔불 아래 도란거리며 먹던
홍시와 동치미무
그렇게 잔뼈를 키우며
세상모르고 부모님 슬하에서
마냥 즐겁게만 자란 세월
그 사랑 그 세월 뒤로하고
나 여태껏 살아온 길
아슴푸레 연기로 피어나네
명절이라고 찾아 뵐 적마다
늙어지던 모습에서 나를 읽으며
서글퍼 눈시울 적시었는데
그 임들 이젠 무덤에서나 찾아뵈니
아 ~ 세월 무상 하여라
머잖아 당신 곁에 묻힐
내 자리 찾아지네
술 한 잔 올리나이다
흠향 하옵소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묘 다녀 오셨군요
부모님이 주신몸
귀하고 귀합니다
행여 코르나 걸릴까
부모님도 염려
옛날 고향
부모님 그립습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성묘길도 점점 멀어져 가는 현실입니다
연휴 건강하게 보내시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나는 유년시절의 추석성묘
감명깊게 감상하면서
저도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건강하셔서
추석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덧없는 세월에 세상 무상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