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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10-02 18:50

본문

콩나물 / 호월 안행덕


​​

정갈한 제사음식으로

콩나물 다듬는데

떼어낸 발들이 그 껍질과 어울려​

​자꾸만 물음표를 던지며

4분음표를 그리고 쉼표를 찍는다

물만 먹고 자랐으니 심성이 착하디착하다

떼어낸 잔발들 서럽다 말하지 않고

깨끗한 음률을 만드는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장중한 선율로 애도곡을 쓴다​

뿌리 끝에 흐르던

물방울 소리 기억해 내며

미완의 교향곡을 다듬는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만 먹고 자랐으니
심성이 착하디착한 콩나물
미완의 교향곡을 들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김덕성시인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 셨는지요
추석이라 음식을 만들다 보니 예전에 적어둔
글이 생각나 올려 봤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우리 엄마는 콩나물 장수였다
나는 밤마다 베보자기 들춰가며
자다 말고 물을 주었고
시루에 앉힌 콩 그냥 앉혔겠나
우리 엄마는 밤마다 상 펼쳐놓고
그 졸음을 참아 가며 좋은 콩을 골라 앉혔다
그리고~  그리고 ~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명절이면 없어서는 안되는 콩나물이지요
아픈지만 그리운 어머님
보고싶고 애틋하겠습니다
그런 고생으로 자식들 살뜰이 키우신 어머니 대단하십니다
이제 행복한 날만 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육이란 콩나물 시루 같아 물을 퍼 부으면 물은 흘러 내려 가지만
콩나물은 자라듯 그래야 하는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 걱정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명절 잘 쉬셨죠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세상이 너무 어지럽지요
좋은날이 오겠지요
추석도 지나고 모두 새로운 맘으로
새로운 시간 만들어야지요 감사합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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