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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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92회 작성일 20-10-04 10:01본문
콩나물시루 속의 여자 / 호월 안행덕
시루에 앉은 첫날 세상은 캄캄했지
한바탕 야윈 몸살 서럽게 울음 울고
어둠에 익숙해지며 살아있어 놀랐네
꼬투리 부풀듯 마음도 부풀어서
가슴속 그리움이 물소리로 흐를 때
동이 속 어둠이 키운 사각사각 한 여자
담황빛 줄기 끝에 고운 듯 가녀린 발
생명의 노래처럼 달싹이던 서러움에
눈물을 질금거리다 환해지는 저 여자
시집 『숲과 바람괴 詩』에서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루에 콩나물 콩을 앉히고
움이 틔어 자라나는 모습을
참으로 실감나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히 감상합니다
추석 명절 행복하게 지내셨겠죠
남은 연휴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둥근달 보며 소원도 빌었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날만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루에 앉은 첫날 세상은 캄캄했지하고
콩을 앉히고 콘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잘 묘사해 주셨네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 셨지요
이제 맑은 가을 하늘처럼
평안한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루에 앉힌 콩 그리 정성스레 물을 주었지요
베보자기 들춰 가면서요
때 되어 커다란히 자란 콩나물 시루
그 정성에 그리 예쁘게 자랐고요
처음과 끝의 그 차이 잘 묘사 된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명절은 즐거우셨지요
날씨가 화창합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날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콩나물에 물 주던 때가
아득하니 생각납니다
시조 음률로 여자의 인생을 노래하니
절제미가 있어 좋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벌써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시월이네요
행복한 가을 날 되시고
날마다 즐거움 가득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콩나물 시루속의 여자를 읽으니 온갖 어두움을 헤치고 성숙해가는 여인의 상을 보는듯 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