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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신비로울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0회 작성일 20-10-05 19:16

본문

호수가 신비로울 때

 

                     - 세영  박 광 호 -

 

바람도 숨죽여 들여다보는

저 고요하고 티 없이 맑은 호수

쳐다만 볼 수 있던

하늘과 산자락을

수정 그릇에 담은 듯

들여다본다.

 

돌 하나 던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하늘에

구름도 흐르고 새도 나르는

동화속의 나라

밤이 되면 별도 들고 달도 들고...

 

오염된 언어로는

표현하고 싶지 않은

신비로운 정숙함이여

 

바람의 심술과

그 어떤 행위로도

산산이 부서지는 허상 아닌

진실이길 바라면서

 

천사의 노래만이 듣고 싶은

고요의 나라

또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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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의 노래만이 듣고 싶은
고요의 나라

앞으로 다가올 신비의 나라를
잘 묘사되어 감명을 받으며 감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코로나의 영향으로
여러 문화가 바뀌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고향의 작은 저수지에도 날마다 찾아오는 외로운 영혼들
숨죽인 고요의 새로운 세상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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