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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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6회 작성일 20-10-08 17:48본문
우울한 금요일
藝香 도지현
누군가 지나가며 허밍으로
글루미 선데이를 부른다
갑자기 시야가 어둠으로 변하며
그 안엔 핏빛 죽음의 꽃이 피어난다
산다는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세월은 어찌 이렇게 빠른지
눈 깜짝하면 일주일이 간다
차가운 바람이 날을 세워
가슴을 베고 지나가면
싸한 아픔이 가슴을 훑어내려
영혼까지 아픔으로 착색하는데
크리스천도 아니고
거기에 더해 서양사람도 아닐진 데
13일의 금요일이 생각나고
마음은 심연의 늪으로 빠져드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라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살다보면 세월은 어찌 이렇게
빠른지 정말 유수같이 흘러가고
눈 깜짝하면 일주일이 지나가니
얼마나 서운한지 모르고
힘이있다면 세워놓고 싶은 세월
그러데서 오는 우울한 금요일이 아닐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떨어지는 온도에 바람까지
아침 저녁으로 추워요
입은 옷도 더 얇아지고요
또 하나 마음이 얇아져 큰일 입니다
이맘때만 되면 왜 이리
옛 생각과 함께 쓸쓸해지는지
낙엽까지 떨어진다면
더욱더 그러 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옛날에는 불금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우울한 금요일이 되었나 봅니다. 그럴때는 두손모아 기도 드리는일이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둑에서도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너무 많은 생각을
오히려 일상생활를 더 힘들게 할 때 있습니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노라면
행복의 고운 물이 살몃 드는 세월을 만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