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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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팠다
얼마나 추었나
가릴 곳 숨을 곳 없다
파도에 맞고 추위에 떨고
뜨거운 태양에 꿉히고
배가 침몰하여 죽어가는 생명보며
마음 아파 울고 운다
수십만 년 수백만 년 참고 참아
탄생한 주상절리
환호성 소리에 아픔 묻혔다
행복하다
과거는 잊어라 잊어라
관중 환호성 소리
지금 좋아 좋아
영원히 사랑받아 좋아
맞고 맞아
아픔이 승화돼
파도에 리듬 탄다
절묘한 작품 탄생된다면 아픔 견딜 수 있어
나를 보고 주상절리라고 이름하지
파도는 영원한 친구
철썩철썩 노래하며
신비한 작품 주상절리
바다는 터전
파도는 친구
나는 바다를 지키는 파수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랜 세월속에서 이러난
가릴 곳 숨을 곳 없는 상황에서
파도에 맞고 추위에 떨고
뜨거운 태양에 꿉히면서 일어난
우리의 삶과 같이 세월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에는 자유를 다오
마스크를 가려도 꽃구경 만원입니다
행복해 하는 모습 참좋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바다 ~
음지도 양지도 있는 그대로
파도까지 가린 것 없이 그대로 보여 주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 참 좋습니다 구름도 비도 없는 가을
유난히 좋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흐르던 용암이 식는과정에서 수직으로 만들어진 바위가 고통끝에 이루어진 위대한 작품인가 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심오한 자연의 만상이지만,
갈고 딲은 인고의 그 세월에 무상함을 봅니다.
주상절리!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 아픔으로 탄생한 자연 작품에 감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