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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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가을/鞍山백원기
찬 이슬 내린다는 한로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나간 여름 뒤따라온 계절
문밖에 나서면 선선한 바람
끈적한 땀은 쑥 들어갔네
발길에 차이는 은행알 보다가
고개 들어 하늘 바라보면
바다 같은 파란 하늘에
조개구름 촘촘히 깔려있어
바닷가 거니는듯하다
여름에 피던 꽃 사라지고
가을꽃 한창인 계절에
서두는 나뭇잎 너도나도
채웠으니 비우려는가
추억의 갈색 낙엽 하나씩
말없이 떨구고 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름이 지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찬 이슬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가고
가을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을꽃 한창인 계절에 추억의 갈색 낙엽이
하나씩 말없이 떨구고 있는 아쉬움이 느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지마라 붙잡고 싶다
따나기 싫다고 하면 붙잡아 둘 수 없나
아직은 흐르지 않는세월은 없었다오
가야하오 멈춤은 죽음이라
가야 하오
자연이 살려야 하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