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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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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0회 작성일 18-03-21 15:50

본문

봄은 왔는데

                 藝香 도지현

 

연둣빛 바람이 분다

핑크빛 꽃잎이 산산이 부서진다

차갑다

가슴이, 폐부가, 살갗까지

핑크빛 꽃잎이 부서지듯

나 스스로가 부서져 내린다

 

차가운 침묵 속에

기류는 점점 아래로 내려앉아

배꼽까지, 발목까지

아프게 압박한다

봄은 턱밑까지 왔다는데

얼어붙은 가슴은 언제나 해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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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 살랑살랑 불더니
봄비 자주 촉촉하게 내리더니
사방에서 봄꽃 피더니
춘설이 내려 눈꽃 세상 만들고 있습니다
마음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봄은 유난하네요
춘분 날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피해를 주네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밤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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