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밥상을 차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나 당신을 위해 밥상을 차립니다
좀 피곤합니다 쉬고 싶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오래오래 당신을 위한 밥상을 차리고 싶습니다
나 당신 위한 빨래를 합니다
좀 피곤합니다 쉬고 싶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오래오래 당신 위해 빨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암 판정받고 괴로울 때
우리는 매일 들로 나갔습니다
살아있는 신선한 공기
살아있는 흙 밟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은 지 3년
이제는 내가 힘들다고 투정도 합니다
어제는 코스모스 꽃구경 좋았습니다
당신이 뛰어다니며 메뚜기 잡는 모습
참 좋았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당신이 계셔
지금 난 행복합니다
당신 위한 밥상을 오래오래 차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계셔 힘이 납니다.
어제 올리지 못해 오늘 두편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밥상을 차린다는 것은 곧 사랑입니다.
당신 위한 밥상을
오래오래 차리고 싶으시다는
사랑의 고백 참 아름답습니다.
어려움을 이긴 고운 사랑의 노래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을은 참 좋습니다
건강한 가을
행복한 가을이시길 소망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