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죽은 시인의 사회
나는 타협할 수 없다
건들거리는 뜬 구름들과
립스틱 짙게 바르고
괴발개발 그을 수는 있겠으나
구들장 짊어지고
물렁팥죽만 밝히는지
반짝이던 시냇물이
썩어가는 것을
넌더리난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맛깔지던 소리꾼들은
모두 떠나버렸지만
아직도 귓가를 맴돌고
문학의 창.2006.3월호
나는 타협할 수 없다
건들거리는 뜬 구름들과
립스틱 짙게 바르고
괴발개발 그을 수는 있겠으나
구들장 짊어지고
물렁팥죽만 밝히는지
반짝이던 시냇물이
썩어가는 것을
넌더리난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맛깔지던 소리꾼들은
모두 떠나버렸지만
아직도 귓가를 맴돌고
문학의 창.2006.3월호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곧 낙엽 돼 딩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