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靑竹)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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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靑竹) 사랑 / 정심 김덕성
얼마나 더 푸르려나
천년세월 흐름 속에 고상한 지조로
천하를 사로잡는 위대함
올곧은 빈 마디마다에
푸른 뜻을 채우려 하늘로 솟으며
매서운 혹한에도 폭염에도
부러질 듯 강한 강풍에도
굽힐 줄 모르는 투혼(鬪魂)
바람 불면 함께 흔들면서
비오면 온 몸이 더 푸르게 빛나는
뉘게도 순응하는 군자
더 없는 청빈한 선비
사철 짙푸른 높은 절개로
고상한 품격을 갖춘 기품(氣品)
청아하고 고고한 그대
사랑하고 싶은 장한 청죽이여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몇 해 전 이사온 주택이
마침 산자락 끝이어서 대나무 숲을 끼고 있습니다
덕분에 봄이면 죽순 맛도 보게 되지만
사철 댓숲 바람소리 들을 수 있어 좋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참 좋은 데 사셨습니다.
대나무 숲은 늘 청순한 맛을 주면서
죽순 맛도 볼 수 있고 행복하셨겠네요.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대나무가 둘러싼곳 내 고향입니다
비오면 비소리 바람불면 바람소리
사철 푸른 대 나무 선비의 상징입니다
죽순 뽁음 맛나죠
고향 생각에 젖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대나무로 둘러싼 참 좋은 고향을 두셨습니다.
사철 푸르고 고고한 선비를 상징해 주면서
의젓한 삶을 보여주어 마음을 맑게 해 줍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옛날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 가면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릴적 그때는 대나무숲의 정서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어요..
이제 와서 가끔은 곧을대로 곧은 대나무를 청청한 대나무숲을
가끔 되돌아보게 되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할머니 집에 대나무, 추억이 있으시네요.
대나무 숲은 늘 청순한 맛을 주면서
사철 푸르고 고고한 선비를 상징해 줍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