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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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휘날리는 옷자락 뒤에
역사가 숨어 있다
선로 들꽃 사이로
석별은 너울대고
스쳐 가는 객차마다
갈피를 넘기고 간다
허도에 길든 자
뒤태가 어지럽고
종일토록 빈 벤치에는
가랑잎만 뒹굴고 있다
완행의 굴곡을 넘나드는
기적소리 또한 서글프다
문학바탕.2020.6.20
휘날리는 옷자락 뒤에
역사가 숨어 있다
선로 들꽃 사이로
석별은 너울대고
스쳐 가는 객차마다
갈피를 넘기고 간다
허도에 길든 자
뒤태가 어지럽고
종일토록 빈 벤치에는
가랑잎만 뒹굴고 있다
완행의 굴곡을 넘나드는
기적소리 또한 서글프다
문학바탕.2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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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기차를 타기도 어렵고
고속철도를 이용하다 보니
빠르게 스쳐가는 풍경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간이역의 정취가 그리워지는 가을날의 아침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옛 간이역 정취가 그립네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떠나기 전에 가을에너지를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