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세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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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88회 작성일 18-03-22 03:13본문
* 바다는 세탁 중이다 *
우심 안국훈
은어 떼 쉼 없이 물살 일구며
수박 향 내뿜고 있어도
내가 본 갈꽃은
강의 허리 부여잡고 흐느끼고 있다
달아오른 햇볕보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별빛이 더 따갑거늘
눈 깜빡할 사이 사라지는 그리움
아낌없이 그리워할 일이다
오염된 강물
먼 길 찾아준 것에 고맙고
수천 번 목숨 버텨온 게 여간 대간하지 않아
바다는 밤낮 한결같이 포옹해준다
비록 온갖 세상 때 묻혔어도
강물은 단 한 번도 거슬러 흐른 적 없나니
기꺼이 가슴 넓은 바다는
하야토록 파도 거품 내며 세탁 중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은 흐르면서 정화 되지요
바다는 파도가 세척을 해 주기도 한다 지요.좋은 아침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강물은 흐르면서 정화가 되고
바다는 모든 물을 묵묵히 받아드리듯
세상만사도 이처럼 평온하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변함없이 밤낮 한결같습니다.
늘 아늑하게 포옹해 주지요.
파도가 늘 깨끗하게 정화해 주지요.
귀한 시 바다는 세탁 중이다 에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쉽게 변하여 변화무쌍한 세상 사노라면
한결같은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언제나 그 자리 묵묵히 지키는 사람 위대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결같은 바다는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며
끝없는 세탁을 하네요
좋은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고운 밤 편히 쉬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가슴 답답해질 때 바다에 가면
가슴 시원하게 뚫리듯
행운은 스스로 복 짓는 사람의 몫이겠지요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