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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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10-16 07:56본문
시월은! / 淸草배창호
취기 어린 낯빛을 지척에 두었어도
한발 거리를 두고 있는지도 모르고
품어 안을 수 없이 가물거리는
처연한 조각달이 묵상에 들었다
엊그제 내린 서리에
흐무러지도록 사그라져가는
시월은!
아무리 예찬한 들
눈시울이 글썽이는 까닭은
나도 몰라서
앓고 있는 한 뭉텅 애증의 뿌리일 뿐인데
어쩌다 홀로 굴러가는
낙엽이야 뭐라 말할까
이제나저제나
떨쳐버릴 수 없는 미련의 편린을,
타들어 가는 일몰조차 을씨년스러운데
관조에 든 솔바람이
이별의 전주곡으로 들리는 여운으로 남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도 이별 전주곡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곧 낙엽이 바스락 연주회를 열겠죠
가을 나기전 가을 행복을 누리시길 ,,,,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내 바스락 연주를 시작할 것만 같습니다.
새벽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향이 짙게 풍기는 넉넉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아무리 풍요로운 계절이라 하지만
'홀로 굴러가는 낙엽이야 뭐라 말할까
이제나저제나 떨쳐버릴 수 없는 미련의 편린을,'
10월을 예리하게 묘사해 주셔서
가을을 깊이 느끼며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녘은
가을 걷이에 한창입니다.
황금 들녘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는 전경입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요즘입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시월의 풍경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노래합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오색단풍은 설레게 하고
하나 둘 떨어진 가랑잎은 쓸쓸함만 남겨서일까
풍요로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아침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저희 집에서도 고구마를 캣습니다.
시인님 말씀대로 예년에 비해 수확이 모자람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고구마 택배 보내는 날,
환한 마음입니다.
조석의 기온차가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 배창호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입니다
조석으론 살얼음이 북쪽은 얼고 있답니다
굴러가는 가랑잎이 우리의 인생 같아서
쓸쓸 하네요 붙잡을 수 없는 세월 ~~~~
시인님의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배창호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옷깃을 여미게하는 가을입니다.
코스모스가 질려고 하니
은행잎이 노랗게 가로수변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