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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양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20회 작성일 20-10-18 00:01

본문

   석양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어제 아닌

그제였던가

아니면 더 멀리

엊그제였나


누더기의 그 시절

부족 했던 삶

나는 아니다

어떻게 말을 할까


표정에 숨긴 마음

웃음으로 감추고

드러나면 어쩌나

부끄러운 대화일까


만나는 이 마다

들어주는 이야기들

나는 왜 할 말이 없겠나

뒤집으면 그 많은 사연


이야기 해본들

누가 듣고 헤아릴까                

주눅 들어 말 못하고

마주보며 듣는 나


그 시절의 상처인가

이 가슴의 멍일까

돌아보는 그 시절

다시 꺼내어 그린다

추천0

댓글목록

종달bird님의 댓글

profile_image 종달bi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지난 아픔과 상처는 이제 다 잊으시고
남은 날들 속에서
밝고 행복한 그림만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선생님 시를 읽으면서
위로 받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기쁨의 날들로 채워가시기 비옵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만드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이 곰 삭혀
시향이 진맛 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문학 창작
사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 가면서
그리움이 몰려오는 사색하는 계절입니다.
석양의 양지는 따뜻한 곳이 아닐까요
그 시절의 상처인가 가슴의 멍일까 하는
상처는 다시 꺼내어 그리지 말고
깨끗이 잊아버리시는게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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