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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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어제 아닌
그제였던가
아니면 더 멀리
엊그제였나
누더기의 그 시절
부족 했던 삶
나는 아니다
어떻게 말을 할까
표정에 숨긴 마음
웃음으로 감추고
드러나면 어쩌나
부끄러운 대화일까
만나는 이 마다
들어주는 이야기들
나는 왜 할 말이 없겠나
뒤집으면 그 많은 사연
이야기 해본들
누가 듣고 헤아릴까
주눅 들어 말 못하고
마주보며 듣는 나
그 시절의 상처인가
이 가슴의 멍일까
돌아보는 그 시절
다시 꺼내어 그린다
댓글목록
종달bird님의 댓글

선생님!
지난 아픔과 상처는 이제 다 잊으시고
남은 날들 속에서
밝고 행복한 그림만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선생님 시를 읽으면서
위로 받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기쁨의 날들로 채워가시기 비옵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만드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아픔이 곰 삭혀
시향이 진맛 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문학 창작
사진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 가면서
그리움이 몰려오는 사색하는 계절입니다.
석양의 양지는 따뜻한 곳이 아닐까요
그 시절의 상처인가 가슴의 멍일까 하는
상처는 다시 꺼내어 그리지 말고
깨끗이 잊아버리시는게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