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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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10-21 02:20본문
문밖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나서는 길 어디로
어느 곳 다녀 올까
여행은 아니어도
그곳 찾아가면
산도 있고 들도 있겠지
옛 냇가 처럼
그 냇가 그대로 있고
주섬 주섬 이것 저것
챙기고 싶은 마음
들고 쥘 것 없것만
왜 이리 설레이는지
몇날 며칠일 것 같은 마음
빈 마음부터 추수려지고
떠나 저녁이면 올 것을
뭐 그리 마음이 무거운지
이렇게 와서 본들
무덤덤한 마음뿐
비울 것 없는 마음
그저 쓸쓸하기만 하고
늘어진 풀이파리에 갓 피어난 들국화
들녘의 벼 이삭 밭자락도 그렇고
물드는 단풍잎 얼마 있어 떨어질까
보는 하늘 파란히 볼 수록 더 높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어디를 가도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며
차츰 비어가는 황금들녘과 오곡백과
풍성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며
물씬 늦가을의 정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문밖에 가을이 왔어도 내 살던곳 내 발자취 있는곳이 마음 깊이 스며오는 가을 그리움인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양면성입니다
풍요와 비움 행복과 쓸쓸함
그렇게 가을오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야에는 제법 단풍이 물이 들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흘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저도 어디론가 마냥 떠나고 싶어 집니다.
문밖에 가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