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양반님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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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지나 여름 지나
풍요로운 계절
가을에 당도했네
얼마나 목이 말랐나
얼마나 뜨거웠나
얼마나 장마로 몸살을 앓았나
아팠던 모습 보이지 않네
우리네 양반님 닮았다
없어도 있는 양
언제나 근엄한 모습
사랑채에 가객이 찾아오면
언제나 넉넉한 인심
가을은 양반님 닮았네
부자다 부자
논밭에 황금색 볏 이삭
곳간 채우라고 보챈다
들에는 코스모스 꽃 피고
고추잠자리 나풀나풀 나르고
가을 하늘 높다
올렸던 작품입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들에는 코스모스 꽃 피고
고추잠자리 나풀나풀 나르고
가을 하늘 높은 참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양반님을 닮은 게 아니라
양반인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리 덥다 하던 여름 어디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이제 논 바닥이 드러나겠지요
타작에 볏가마 쌓이고요
서리도 내리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그렇네요...감출 것은 감출 줄 아는 넉넉함,
아팠던 시간도 잘 가라 보내주는 넉넉함........
그래서 가을은 저렇게 울긋불긋 아름답게 익어가는 것이었다는 생각에
미소가 번집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홍수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늘 관심 사랑주셔 은혜 높습니다
좋은 날 찾아오고 있겠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