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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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꽃
피었다
가을 강 아름답게 꾸며 놓았네
찬 바람이 불어온다고 떠날 준비들 하는데
갈대는 찾아왔다
황냥한
겨울 강
바람은 또 얼마나 찰까
찾아온 갈대
꽃이면 고운 색 있어야 하고
풀이면 초록색이 있어야 하는데
꽃도 아니고 풀도 아닌 갈대
너는 도대체 뭐야
밉다고 천대하지 마셔요
차디찬 겨울 강을 지킬 꽃은
갈대뿐입니다
겨울새도 찾아와 찬 바람 피해
잠시 쉬어가는 쉼터가 돼 주고
겨울바람도 쉬어갑니다
손잡은
연인들의 따사로운 눈길도 머물게 합니다
갈대야
추운 겨울 이찌 견딜래
두툼한 옷가지 챙겨 입어야 하는데....
염려 마세요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갈대는 찬 겨울바람에 더 사랑받습니다
봄이 오면 지켜온
강가 내어주고
갈대는 떠납니다
올 겨울은 코르나 없고
건강한 겨울이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참 오랜만이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예향의 남편이 쓰러지셔서
심장 혈관 스탠 시술하고
방광암 수술 받으셔서 간병하느라
이제야 찾아 뵙습니다
귀한 작품 감사히 감상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신랑 방광암 투병했습니다
지금은 완치 판정 받았습니다
투병 생활 힘듭니다 수술후 재발없이 5년이 지나야 완치됩니다
염려 크시겠습니다 환자도 가족도 한나의 힘으로 모여야 합니다
반드시 치료 됩니다 빨른 쾌유를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야에는 제법 단풍이 오색찬란합니다.
갈대꽃 피어 가을을 가을 답게 하면서
가을 강 아름답게 꾸며 놓은 것을
오늘 저도 강가에 나가 보았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딘풍 절정입니다 곧 내려 놓아야 하겠죠
겨울이 오려고 안달합니다 아침이면 찬바람이 강도 높혀갑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항상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촌뜨기의 마음 낭만의 갈대 보다
그 시절이 더 생각 나네요
개울가에 앉자 시린 손 씻으며 올려 보던 갈대
바람이라도 불면 더 추웠지요
으시시 솔음 돋고요
그것도 일 끝난 저녁때쯤이요
그 시절이 떠오름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의 댓글

주신 작품들 감사합니다
특히 길대꽃 작품 너무 좋습니다
작품 사용했습니다
영상시 방에 처음으로 영상 올렸습니다
아름다운 극치입니다
올리면서 손이 뜰리고 가슴이 뜰렸습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읽다 보니
순천만 갈꽃이 그리워집니다.
눈과 버무러진 갈꽃의 장관은 겨울의 으뜸인 것 같았습니다
낭만과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허무를 곁들여서.. ()
노정혜님의 댓글

배창호 작가님 감사합니다
관심 주셔 특히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