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잠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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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10-25 17:38본문
가을이 잠든 거리
藝香 도지현
한낮
떨어져 누운 잎새 위로
햇살이 강한 빛으로 꽂히는데
그런데도 파르르 떨고 있는 잎새
가녀린 그 몸 위로
고독의 그림자가 쓸고 가고
외로움의 눈망울 이슬 젖어
송이송이 하얀 꽃을 피우는데
지나간 계절의 그리움
아직 남은 자의 쓸쓸한 그림자
희미한 가로등 불빛 사이로
희끗희끗 보이는 하얀 가루들
삭막의 바람이 정적을 뚫고
이 거리 저 거리를 휘젓고 가면
누군가는 동안거에 들고
누군가는 거리를 떠도는 이방인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 않아도
글을 올리는 다른 카페에 가보아도
뵐 수가 없어 어쩐일인가 했는데 ...
위험한 시술을 하셨으니 참 큰일을 겪으셨습니다.
어서 쾌유하셔서 다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뵐 수 있어 너무 반갑고 감사로 오는 기쁨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속히 쾌유를 빌며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날씨가 더 추워졌어요
낙엽 한 두잎씩 떨어져 구르고요
왠지 쓸쓸한 가을 마음도 몸도 움추려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을 오가다보면
요즘엔 비워지는 들녘이 더 만하지며
풍요로운 가을날은 쉼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정상화 되고
남은 시월도 행복한 날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한낮에는 발걸음 분주하게 이 땅을 누비고 해가 일찍 지니 조용히 집안에 들어 생각에 잠기는데 또 어떤이는 길가에서 방황하는 이방인이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