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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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연정 / 정심 김덕성
빨간 연분홍빛으로
곱게 나부끼는 코스모스와
모처럼 데이트하는 날
살랑살랑 갈바람에
가볍게 춤추는
청순하고 가녀린 몸매
순정어린 소녀여
해맑은 꽃빛은
형형색색 조화를 이루고
신비롭고 순결한 꽃잎
고추잠자리들과 노니는데
나는 괜히 샘이 나고
풍기는 가을 내음
가슴에 스미는 고운 웃음
연정의 너 코스모스여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는가?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 시절 책보자기 어깨에 메고 신징로에 나서면
어찌 예쁜지 오는 길도 그렇고요
길가에 그 코스모스 한들대는 모습
다시 이 눈에 아른대네요
배고픈 그 시절
저는 코스모스를 못 잊을 꽃
가슴에 새겨진 꽃
그 마음을 달래주었던 꽃
그러하기에 이 가을 그 코스모스를
다시 어루만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그것도 배곱은 시절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으로 인한
추억이 있으시군요.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코스모스가 아니지 싶습니다
산들바람 불면 반갑게 손짓하는 모습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사랑을 받을만 합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봄처럼 꽃이 많은 편이 아닌데
코스모스는 늘 가까이서 만나니
다정할 수밖에 없나 봅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