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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조를 빗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9회 작성일 20-10-29 10:11

본문


홍조를 빗다 / 淸草배창호


황혼에 저미도록 잠긴 소절素節
앞산,
감나무 잎이 물들기 시작할 즈음이면
까치발로 딛고 오는
가랑비 뿌리는 소리마저 스산하다


젊음이 내 있을 듯 자랑하든 엊그제가
이미 천지 사방은
충만의 취기로 만산을 덮어
해 질 녘
노을조차 한껏 견주고 있건만,


고추잠자리 휘젓는 청청한 시절 인연도
영원할 수 없이 스쳐 지나간다는 걸
차마 부정할 수 없었지만
더없는 그윽한 달빛을 마시듯
채색의 사명을 아낌없이 놓았으니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모습도 홍조를 빚다
저녘 노을 아름답습니다
가을잎 떠나는 모습도 분 화장을 곱게 하고 가네요

가네 가네 내년에는 더 예쁜모습으로  오려니

고운 글 감사합니다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이
노을처럼 불이 붙었습니다.
이산, 저산 할 것 없이..
언제인가 시인님 말씀처럼
가을은 명작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야에는 제법 단풍이 오색찬란합니다.
황혼에 저미도록 잠긴
앞산,
감나무 잎이 물들기 시작
홍조를 빗는 모습은 보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머물고 사는 곳이 남녘이라
완연한 단풍물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웃녘에서 남하하는 단풍물이
이제 11월이면 완연해 질 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가는 시월을 아쉬워하듯
어느새 달은 만삭의 몸으로
힘겹게 가을 밤하늘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홍조 빗어내는 아름다운 가을날처럼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철이 가고 나면
한 해는 이미 소진하였다 싶습니다.
11월을 맞이하고 보니
조석의 기온이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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