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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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외침
- 세영 박 광 호 -
무덥던 여름
서서히 식어가며
뭉게구름 피어날 적
고추잠자리 창공을 자유하면
코스모스도
가녀린 목 길게 뽑아
이렇게 외친다
나도 순결하고
따뜻한 마음도 있으며
짙은 사랑도 할 줄 아오
하얀색
분홍색
자주색
그 삼색의 의미를 외치며
푸른 하늘
흰 구름
사랑하고 싶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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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좋았던 시절 다가고
너도 갔고 나도 가려한다
내년이라는 희망이 있다오
내년에 더 곱게 단장하고 오려나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그러기에 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야에는 제법 단풍이 오색찬란합니다.
하얀색
분홍색
자주색
그 고운 코스모스 삼색의 외침을 들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