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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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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황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76회 작성일 18-03-23 09:09

본문

불청객 / 황세연

 

 

마중물 마파람 소매 걷고

 

창공 한기 싸악 지우니

 

햇살 점점 따스히 내려와

 

빨리 돌아가는 필름처럼

 

산천에 뾰족뾰족 새싹 돋는다

 

! 이것들

 

또 어떤 절정을 위하여

 

이렇게 부산을 떠는 건지

 

잠시 왔다가 돌아가는 것들

 

이 겁 없는 것들의 격한 심장소리

 

한바탕 불태울 계절의 관능

 

대지는 온통 몸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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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늦장을 부리더니 오늘은  봄 날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감사 인사 드리고 갑니다
황세연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맞습니다.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새싹들이 경이롭습니다.
비록 몇날을 못 살고 사라지더라도
생존본능을 따라 열심히 사는 모습에서 깊은 교훈을 얻습니다.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말씀ㅌ처럼 대지는 온통 몸살입니다.
귀한 시 불청객에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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