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물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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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도 가을나무처럼 비우고 내려놓으면 아름다운 단풍처럼 변화되리라 생각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나뭇잎은 내려놓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마음 고아서 나뭇잎이 예쁘게 물들고 있나봐요
나무는 욕심이 없습니다
사람은 욕심이 고운색을 만들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마음 고운 댓글
올 가을이 아름답기를
두 손모아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꽃도
아름다운 색깔도 없지 싶습니다
그저 어우러져 꽃밭이 되고
숲을 이루는 것을...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