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걷는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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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걷는 덕수궁 돌담길/鞍山백원기
정오가 되자 몰려오는 인파
인근 남녀 젊은 직장인들
좌우 인도를 꽉 메우며 걷는다
오늘따라 덕수궁 무료 개방이라
밀려오는 사람들 돌아 나가면
덕수궁은 고요한 침묵으로 견딘다
싸늘한 바람이 이따금 불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머리 어깨 낙엽비를 맞으며 간다
붉게 물든 단풍은 구름처럼 이어지고
너도나도 셔터를 누르며 추색에 빠진다
빠르던 걸음 생각이 많아 느려지는 가을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 준다
이맘때면 손짓하는 덕수궁 돌담길
휘어진 돌담 따라 나도 걷고 너도 걸으면
잊었던 생각 되살아나 그리움에 젖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리움까지 겹쳐있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추억의 덕수궁 돌담길
이맘때면 손짓하는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그 길 걸으면 젊었을 때 추억이나
잊었던 생각 되살아나 그리움에 젖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덕수궁 돌담길 걷고 싶습니다
노래도 있죠
저는 한번도 덕수궁 돌담길 걸어보지 못했네요
바람이 차가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어느덧 가을이 더 깊어가나 봅니다
촌뜨기인 저는 아직 덕수궁을 못 가본 사람중에 한 사람이지요
그리 많이 다녔어도 어찌 그 곳을
생계에 먹고 사느라 핑계로 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많이 다녔다고는 하나
안 가본 곳이 많지요
그래도 명산 12곳을 다녔지요
용인에 살다 보니 용인의 곳 다녔고요
다 다니고 싶다만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못 다닐 것 같아요
덕수궁 꼭 한 번 구경 해야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덕수궁의 돌담길도 좋고
시골의 나즈막한 돌담길도 좋습니다
게다가 가을날의 정취 묻어나면
살몃 그리움이 찾아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
누구나 한번은 덕수궁 돌담길에
남기죠
멋진 시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덕수공 돌담길하면
예전 연인들에 데이트 코스의 하나였죠
시인님 시절에 그랬을 것 같습니다
다시 옛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고운 작품에 머물러 봅니다
11월에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바쁘신데도 찾아와 주시고 댓글도 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