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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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귀(不歸)
할머니의 여러 겹의 주름살엔 세월이 지나간 길이 있다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자기 혼자서 걸어온 시간의 음각 같은 길이 있다
생애의 지문과도 같은 그 길 끝에는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문이 있을 것이다
단 한 번밖에 걸을 수 없는 길이 있듯 한 번 열려서 영원히 닫히는 문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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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누구나 한번뿐인 삶을 사노라면
회한이 묻어나지 싶습니다
이왕이면 후회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어지는 시월의 마지막 날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金柱洙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소서.
노정혜님의 댓글

얼굴에 골
피해 갈 수 없네요
그렇게 흘러 흘러 가는 것이 인생
닫는곳이 어딘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