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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그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44회 작성일 20-11-02 00:14

본문

   낙엽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엊그제의 가을 문턱

두드린 그 문턱이

어느새 저무는가        

느낌으로 그 며칠

파란 하늘로 그 몇번

그렇게 그것이 가을이었고      

산과 들은 옛날 찾아

고향 생각에 넣지 않았나


이래 저래 잃은 날

무엇 하다 다 보냈나

그래도 그 가을이

아직 남아 있는지

곱던 단풍 하나 둘

낙엽 되어 밟히고

쓸쓸한 담의 담쟁이

더 붉던 옷 벗는다


이제 마지막

또 한 번의 늦 가을

며칠로 이 가을이

마지막이라 할까

아직 남은 그 며칠

그 며칠로 끝이 될까

바람이 모는 낙엽       

그 시간 모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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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엊그제의 가을이 깊어져
두드린 그 문턱이 어느새 저무는가   
세월이 무척 빠르네요,
그 아름다운 오색 찬란한 물결도
이제 그만 막을 내려놓는가 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지듯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내려놓는 삶이 홀가분한 삶이 아닐까요. 건강한 11월이 되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가을의 끝자락이라
물들었던 나뭇잎도 거으;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 가년스럽게 보입니다
귀한 작품 감사히 감상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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