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 강가에서 / 정심 김덕성
불어오는 갈바람에
낙엽이 휘날리며 떠나는 강가
갑자기 울적해 진다
조금도 머물러 주지 않고
야속하게 시공은 아쉬움 남기며
강물은 희비를 안은 채
물 길 따라 흘러간다
행복한 순간들
슬픔으로 눈물을 흘린 사연들
가슴 아파했던 나날들을
새 물길로 보낸 사랑
모난 돌에 부딪혀
모래알이 된 지난 수많은 시간
지금 그리움으로 찾아 온 사랑도
인생의 강물 되어 흘러가고
하늘엔 노을이 내리고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의 절정을 이루던 오색 단풍
산을 태우고 강을 태우고
가슴마저 태우며
하나 둘 낙엽되어 추억이 쌓여갑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이 절정에 이룬 듯 싶습니다.
가을의 아름다음이 아쉽게 사라져가는
모습을 강가에서 느끼고 왔습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인생 강물 되어 흘러가고
하늘엔 노을이 내리고
가을은 가려 합니다
올때는 당당했었는데 다 내려 주니
가슴이 텅 빈것 같은것 같습니다
가을은 쓸쓸합니다
새벽 서릿발이 차갑습니다
건강챙기시길
겨울은 매섭습니다
준비 단단히 해야 합니다
겨울 잘 넘겨야 봄을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기다렸던 가을인데
그 찬란한 빛과 함께 아쉽게
하나하나 떠나가려 합니다.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오색 단풍이 아름답던
가을의 절정도 지난 지금
가을 강가에 앉으면 무언가 쓸쓸하고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게 되죠
귀한 작품에 마음 함께합니다
남은 시간도 따뜻하고 행복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떠나가는 낙엽을 보면서 떠나간
자리에는 텅 빈자리로 그나마 화려했던
나무들은 나목이 되어 추워 떨고 있겠지요.
고운 글 남겨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